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이탈리아 외교국제협력부(MAECI)와 제13차 회의를 열고 인공지능(AI) 반도체 및 바이오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이번 협의는 양국 간 정기적인 협력 채널인 제13차 한-이 회의를 통해 이뤄졌다. 양측은 미래 핵심 기술로 꼽히는 인공지능(AI) 반도체와 바이오 분야에서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AI 반도체와 바이오 기술은 글로벌 경제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공급망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현 상황에서 한국과 이탈리아가 첨단 기술 분야에서 협력 기회를 확대하는 것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AI 반도체는 급격히 발전하는 인공지능 산업의 두뇌 역할을 담당하며, 기술 자립과 데이터 주권 강화를 위한 필수적인 기반 기술이다. 바이오 분야는 막대한 연구개발 투자와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접근이 요구되는 만큼, 국제적인 공동 연구와 개방적 기술 교류가 자유 시장 경쟁을 촉진하고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다. 이러한 협력은 특정 기술 강대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다자간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양국 간 논의가 AI 반도체와 바이오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져 한국과 이탈리아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발판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