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평양에서 열린 북중 정상회담에서 북한 비핵화 의제가 전혀 다뤄지지 않아, 중국이 북핵 문제를 사실상 묵인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번 회담은 북한과 중국 간의 밀착이 더욱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왔으나, 동아시아 안보의 핵심 위협인 북한의 핵무기 개발 문제에 대해 양측 모두 침묵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핵무기 문제는 한반도와 동아시아 안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다. 국제사회는 지속적인 관심과 대응을 촉구해왔으나, 이번 회담에서 비핵화가 논의되지 않은 점은 중국이 국제사회의 안보 우려를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을 불러왔다.

자유 민주주의 진영은 북한의 비핵화를 지속적으로 촉구해왔다. 중국이 북한의 핵무기 개발 문제를 사실상 묵인하며 밀착을 강화하는 가운데, 한미동맹 등 자유 진영의 안보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는 중국의 유화적 태도가 역내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사례로 풀이된다.

북한 핵 개발 문제에 대한 중국의 향후 태도가 동아시아 안보 환경 변화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